_ 영어

관용적 표현 공부하기 #5 Call it a day

옴뇽뇽 2024. 11. 28. 16:28

Call it a day : 오늘은 여기까지!

지난 주말을 돌이켜보면 아주 알차고 빽빽하게 보냈었다. 오전 8시 해도 제대로 뜨기 전에 동네 새로 생긴 놀이터에 출근 도장을 찍고, 아점을 먹고 나서 낮잠을 잠깐 잔 후에 가족 모두 다 함께 근처 쇼핑몰로 출발! 아가들 예쁜 겨울 옷도 장만하고, 오랜만에 짝꿍이랑 내 운동화도 한 켤레씩 Get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짝꿍이 첫째 아이와 놀아주는 동안 저녁 준비하고, 둘째 목욕 시키기까지 완료. 저녁을 다먹고 나니 아이들 취침시간이 다가와서 나란히 누웠다가 남겨진 설거지가 문득이 나는 거다. 일어나 방문을 열려고 했는데, 짝꿍이 날 붙잡았다.

오늘은 여기까지! 설거지까지는 무리야, 무리.

끄덕끄덕. 바로 뒬걸음으로 언제 일어났냐는 듯이 그대로 다시 누웠다. 내가 생각해도. 여기서 더하면 지칠지도 몰랐다. 그리고 설거지야 뭐 급할 건 아니니까.
 
이렇듯 단순히 일의 끝마침이나 하루 일과를 끝낸다는 의미를 넘어, 적절한 마무리와 휴식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주고자 할 때, Call it a day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 뜻 : 끝내다. 그만하다. 마무리하다. 여기까지 하다.
  • 사용되는 상황 : 피로, 효율성, 시간 등을 고려해  적당한 시점에서 마무리하고 휴식을 권하는 긍정적인 뉘앙스로 사용된다.

 

황금 주말 알차게 보내기

황금 주말을 쉴 새 없이 알차게 보내는 현대인의 삶.
AM 7:00 아침 일찍 일어나 헬스장에서 운동
AM 11:00 친구들이랑 영화관에서 영화 한편
PM 01:00 새로 생긴 편집숍에서 쇼핑 타임
PM 05:30 요즘 핫한 맛집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

 
A : Wow, I can’t believe how much we did today. Morning workout, then the movie, shopping, and now this amazing dinner.
      (와, 오늘 우리가 한 일 정말 믿기 힘들다. 아침 운동부터 영화 보고, 쇼핑하고, 지금은 이렇게 멋진 저녁까지.)
B : I know, right? I don’t think I’ve been this active on a weekend in a while.
      (그러니까. 주말에 이렇게 활동적으로 보낸 건 정말 오랜만인 것 같아.)
A : Same here. I’m so full and completely worn out. What’s next?
      (나도 그래. 완전 배부르고 완전히 지쳤어. 이제 뭐 할까?)
B : Honestly, I think we should call it a day. We’ve done so much already, and I need some rest.
      (솔직히, 오늘은 이쯤에서 끝내야 할 것 같아. 우리 이미 정말 많이 했잖아, 나도 좀 쉬어야 할 것 같아.)
A : You’re right. I was thinking the same thing. Let’s head home and recharge for tomorrow.
     (맞아. 나도 같은 생각이었어. 이제 집에 가서 내일을 위해 충전하자.)
 
 

출근은 있었는데요, 퇴근은 없습니다만

흔한 현대인의 야근 모습. 정시 퇴근 오늘은 할 수 있을까?

A : It’s already 11 PM. How much do we still have left to do?
      (벌써 8시네요. 아직 얼마나 더 할게 남았나요?)
B : Not much. We’ve finished the bulk of it, and the rest is just polishing.
      (많지는 않아요. 주 작업은 끝냈고, 나머지는 다듬기만 하면 됩니다.)
A : Let’s call it a day. We’ll come back tomorrow with fresh minds.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시죠. 내일 머리 좀 식히고 다시 해보도록 합니다.)
B : Wait, before we go, should we double-check the presentation slides? I just want to be sure.
      (잠깐, 가기 전에 발표 슬라이드 다시 한 번 확인해볼까요? 그냥 혹시 몰라서요.)
A : Good idea. Let me pull them up quickly.
      (좋은 생각이에요. 금방 열어 볼게요.)
B : Everything looks fine, but maybe we can simplify slide 3 a bit. It feels too text-heavy.
      (다 괜찮은데, 3번 슬라이드는 좀 간단히 하면 어떨까요? 너무 글이 많아 보이는데요.)
A : I’ll tweak that tomorrow morning. Let’s not overthink it tonight.
      (그건 내일 아침에 다듬도록 할게요. 오늘은 너무 깊게 고민하지 말죠.)
B : You’re right. Alright, let’s call it a day for real this time.
      (당신 말이 맞네요. 알겠습니다, 이번엔 정말 여기까지만 하죠!)
A : Deal. By the way, coffee’s on me tomorrow. We’re going to need it.
     (좋아요. 아, 내일 커피는 제가 쏠 게요! 필요할 것 같아요.)


야근 싫어요.... 팀장님, 오늘은 제발 여기서 멈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