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영어

관용적 표현 공부하기 #2 Costs an arm and a leg

옴뇽뇽 2024. 11. 12. 19:32

It costs an arm and a leg : 내 팔과 다리를 댓가로 치루는 거라고?! 

요즘 뭐 하나 사려고 할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게 된다. 식료품은 기본이고 신발도 옷도, 진짜 무슨 내 월급 빼고 다 오르냐고요.
얼마 전에는 아이폰16으로 바꿔볼까 싶어 찾아보다가 기겁했다. 기본에 저장 용량만 좀 업그레이드 했더니 170~200이 기본이더라?

에? 가격 무슨일이야... 무슨 이게 이렇게 비싸다고...?

 
미친 물가 때문에 당황스럽고, 너무 부담스럽고, 또 고개를 절레절레하게 되 이런 상황을 영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때는 이렇게 말하면 된다. "OMG, It costs an arm and a leg!"
내 팔과 다리를 댓가로 치루는 것과 같이 큰 댓가(비용)이 드는 것에 대해 놀라움과 부담스러운 심정을 비유적으로 나타낸 관용 표현이다.
 

영화 "Titanic" (1997)의 한 장면. 서로를 바라보는 Jack과 Rose
영화 "Titanic" (1997)의 한 장면. 서로를 바라보는 Jack과 Rose

고전 명작 타이타닉을 예로 들어보자. 디카프리오가 분한 잭이 타이타닉에 탑승해 우연히 마주친 1등석 승객과 대화를 나누다가 1등석의 티켓의 가격을 듣고 깜짝 놀라는 장면이 있다. 이 때 이렇게 표현이 가능하다.
"It costs an arm and a leg to get a first-class ticket on this ship."
(이 배의 1등석 티켓을 정말로 비싸군요.)
 
그럼, 일상 생활의 어떤 상황에서 또 이 표현을 쓸 수 있는지 알아볼까?

1. 결혼 준비 코스 : 드레스 투어

영화 "Breaking Dawn : Part1" (2011)에서 벨라와 에드워드의 결혼식
영화 "Breaking Dawn : Part1" (2011)에서 벨라와 에드워드의 결혼식

A : I’m looking for a wedding dress for my ceremony.

      (나 결혼식 때 입을 드레스 찾고 있거든.)
      Look at this. Isn’t this dress just beautiful?

      (이것 좀 봐. 진짜 예쁘지 않아?) 
B : Yeah, it’s gorgeous! But how much does it cost?

      (응, 진짜 예쁘다! 근데 가격에 얼만데?)
A : I checked the price tag, and it’s expensive… It costs an arm and a leg.

      (가격표 보니까 비싸더라... 엄청나게 비싸.
B : Whoa, really? It’s beautiful, but... I’m not sure if it’s worth it.

      (헐, 진짜? 예쁘긴 한데… 좀 고민되네.)
A : I know, but it’s my wedding dress, which I’ll remember forever…

      (그렇긴 한데, 평생 기억에 남을 결혼 드레스니까…)
      It’s hard to decide.

      (고민되네.)
B : Let’s check out some other shops first.

      (일단 다른 가게도 한번 둘러보자.)
      We might find a similar style for a more reasonable price.

      (비슷한 스타일에 더 합리적인 가격대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A :  Sounds good. Let’s look around and compare with this one.

      (좋아. 그럼 여러 군데 둘러보고 이 드레스랑 비교해보자.)
 

2. 휴대폰 바꿔? 말아?

전자 기기 매장에서 최신 휴대폰을 보고있는 그림

A : Isn’t the new phone so cool? I heard it has amazing features too.

      (새로 나온 폰 진짜 멋있지 않아? 기능도 엄청 좋다던데.)
B : But the price is insane. It costs an arm and a leg. 

      (근데 가격이 미쳤어! 너무 비싸던데.)
A : I know, it’s so pricey this time.

      (그니까, 이번엔 진짜 고가더라.)
     It’s a month’s living expenses.

      (거의 한 달 생활비 수준 아니야?)
B: That's the reason I’m still hesitant.

      (그래서 아직도 고민 돼.)
     I should check out more reviews and see if it’s really worth it.

      (일단 리뷰도 더 찾아보고, 필요한지 진짜 생각해보려고.)
 

3. 아-파트 아파트. 내 집마련의 꿈

고층 아파트들의 밀집해있는 사진

A : House prices have gone up a lot recently, right?

      (요즘 집값 많이 올랐지?)
B : Yeah, especially apartment prices. They’re ridiculously high.

      (응, 특히 아파트 값은 말도 안 되게 비싸졌어.)
A : I know. Buying an apartment now costs an arm and a leg.

      (맞아, 지금 아파트 한 채 사려면 진짜 큰돈이 필요하겠어.)
B : Exactly. Even with a loan, the monthly payments would be huge.

      (그렇지. 대출 받아도 매달 갚아야 할 금액이 엄청날 듯.)
A : At these prices, I don’t even know how many more years I’d need to save.

      (이 가격으론 몇 년을 더 모아야 할지 모르겠어.)
     I’m not even sure if it’s possible.

      (살 수는 있는건지도 모르겠고.)


위 예시들 처럼, 값이 지나치게 비쌀 때 이 관용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해보자.
근데, 요즘 진짜 뭐든 다 비싸...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