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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 :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시 구절

필사를 처음 시작할 때 시 구절 가장 먼저 떠올랐다.문체가 어렵지 않고 간결한 시구 때문이지 않을까.표현이 예쁘고 마음에 남는 시 구절들로 필사를 시작해 보자!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정호승, 《수선화에게》 중에서 어느날꽃씨를 심은 내 가슴이너무 궁금해서조금 파보려고하다가봄비가 와서그만두었다정호승, 《봄비》 중에서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중에서 나로 하여네가 아름다울 수 있다면네 몫의 축복 뒤에서나는 안개처럼 스러지는다만 너의 배경이어도 좋다 복효근, 《안개꽃》 중에서사랑하는 이여상처받지 않은 사랑이 어디 있으랴추운 겨울 다 지내고꽃필 차례가 바로 그대 앞에 있다 ..

_ 취미 2025.02.20 0

나의 어휘력을 위한 필사 노트 시작

필사는 단순한 '베껴 쓰기'에 그치지 않는다. 책 안에 있는 글을 하나하나 따라 쓰면서 문장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의 생각이나 의도, 그걸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는지 체득해 가며 이를 통해 나만의 글쓰기 감각을 길려주는 아주 좋은 글쓰기 훈련이다.그리고 때때로 한 줄의 문장은 그날의 위안을 가져다주기도 하고, 잊고 있던 감성이나 내운 발상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사이 나는 내 생각을 다른 이에게 제대로 된 말 또는 글으로 표현하는 게 정말 어렵게 느껴졌다. 독서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그리고 독서를 하다 보니 마음에 드는 표현들을 내 표현으로 만들기 위해서, 꾸준히 읽어보는 것 이 외에도 글으로 써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지금 나에게 필사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많은..

_ 아무말 2025.02.20 2

2025, 시작!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그것도 진작에ㅎㅎㅎㅎㅎ분명 지난번 글 쓸 때 나만의 오블완 챌린지를 계속해보겠노라고 했는데...(머쓱)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백이십 번쯤 하다가 40여 일만에,드디어 2025년 첫 포스팅을 올려본다. 굳이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그 뭐랄까. 뜨개지옥...에 빠졌달까.연말연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니트 스트링 파우치를 6개 정도 만들고, 시댁 식구들을 위한 목도리를 뜨고, (+4)시조카를 위한 인형을 만들고, (+1)우리 아들 등하굣길 추위 철통방어를 위해 목도리랑 모자도 뜨고 (+3)갑자기 꽂혀가지고 내 거 니트 뷔스티에까지 만들게 되는데...(+0.7 제작 중)이 모든 걸 약 한 달 동안 만들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이틀 전에 목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

_ 아무말 2025.01.19 0

코바늘 뜨개 : 힙하고 귀여운 고양이귀 비니 뜨기

다이소에서 우연하게 본 뜨개실로 부터 시작된 뜨개지옥...(자발적)그것의 시작은 온전히 고양이귀 비니 때문이였다. 울 아가들 쓰는 너무 귀엽겠는데..?한 번 꽂히면 바로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나는 뜨개실을 구매해 온 그날 새벽 내내 불태워 떠서 완성했다.그리고 날이 밝아 첫째 아들내미 어린이집 등원 길에 씌워보았다. 그리고 내 예상은 아주 정확했다.귀여워.., 너무 귀여워!!! 그렇게 다른 버전의 고양이귀 비니를 또 뜨게 되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 공유해보려고 한다.코바늘로 뜰 수 있는 복잡하지 않아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하루만에 완성가능한 고양이귀 비니 뜨개 시작해 볼까:) 3세 아가에게 찰떡콩떡! 귀여운 고양이귀 비니 뜨기 ✦ 뜨개 준비물 뜨개실 다이소 따뜻하고 가벼운 굵은 ..

_ 취미 2024.12.08 4

광주 상무지구 맥문동: 연말 모임하기 좋은 다이닝 플레이스 겸 브런치 카페

광주 상무지구 다이닝 레스토랑 '맥문동'지난주 광주 본가에 일주일 넘게 있으면서 중고등학교 친구들을 거의 1년 만에 만났다. 타지에 자리 잡고 살다 보니 광주 핫플은 잘 모르는데,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다수가 상무지구에 있는 브런치 카페 맥문동을 추천해 줬다. (외식으로 양식을 먹은 지 오래되어서 양식집을 기준으로 추천받음) 근데 친구들 중 두 명이 이미 얼마 전에 다녀왔다고 해서 다른 곳을 갈까 했는데, 애들이 또 가도 상관없다고 해서 그냥 맥문동으로 모임 픽스.  ✦ 맥문동 위치 및 영업 정보 맥문동광주 서구 마륵로 24 (마륵동 176-1)place.map.kakao.com 주소 :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로 24영업 시간 : 1층 다이닝 레스토랑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30..

Place 2024.12.02 6

온가족 취향저격 소고기 버섯전골 만들기 (초간단 ver.)

겨울의 시작, 첫 눈과 함께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제 정말 겨울이 온 것 같은 날씨다. 얼마전에 첫눈이 엄청 내리는데, 이제서야 정말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는 게 실감이 났다. 첫눈을 보고 있으니 뜨끈한 국물에 막걸리 한잔이 생각났다. 원래 맛알못(생존을 위해 먹는)인 내 짝꿍이 거의 처음으로 먹고 싶은 저녁 메뉴를 말했는데, 그게 바로 소고기 버섯전골이었다. 사실은 밀풰유 나베를 말하긴 했는데, 집에 샐러드 하고 꽤 남아있던 양배추가 생각나서 버섯전골로 메뉴 체인지. 그리고 내가 진짜 애정하는 풀무원 전골육수가 마침 있어서 이걸 이용하기로 했다. 레시피는 정말 초간단! 막걸리가 술술 들어가는 버섯전골을 만들어보자! 초간단 소고기 버섯전골 레시피 ✦ 재료 준비(2인분) ✦주재료전골(샤브샤브)용 소고..

_ 레시피 2024.11.30 0

티스토리 구글 애드센스 신청 하루 만에 승인! 이게 되네?

애드센스 도전 1트만에 승인, 근데 이제 그것도 하루 만에 승인이 나버린사실 아직도 어안이 벙벙한 상태이다. 순간 내 눈을 의심했는데, 이게 된다고? 진짜로...?사실 메일을 먼저 확인한건 아니고 구글 애드센스 홈에 우연히(북마크 바를 잘못 클릭 함) 들어가게 됬는데, '어, 왜 예상수입이 뜨지...?'하다가 부랴부랴 메일을 확인하게 된거였다. 당연히 첫 도전만에 바로 승인 날거라고 기대도 크게 하지 않고 있었는데, 더군다나 이렇게 빠른 시일에 승인이 나다니! 후기를 찾아봤을 때 짧게는 하루만에, 길게는 한달 그 이상도 걸리기도 한다고 하여 잊고 있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하루만에'가 내가 될 줄이야 꿈에도 몰랐다.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고 구글 애드센스를 연동해보자고 마음을 먹은 후에 애드센스 승..

_ 취미 2024.11.29 6

관용적 표현 공부하기 #5 Call it a day

Call it a day : 오늘은 여기까지!지난 주말을 돌이켜보면 아주 알차고 빽빽하게 보냈었다. 오전 8시 해도 제대로 뜨기 전에 동네 새로 생긴 놀이터에 출근 도장을 찍고, 아점을 먹고 나서 낮잠을 잠깐 잔 후에 가족 모두 다 함께 근처 쇼핑몰로 출발! 아가들 예쁜 겨울 옷도 장만하고, 오랜만에 짝꿍이랑 내 운동화도 한 켤레씩 Get했다. 집으로 돌아와서 짝꿍이 첫째 아이와 놀아주는 동안 저녁 준비하고, 둘째 목욕 시키기까지 완료. 저녁을 다먹고 나니 아이들 취침시간이 다가와서 나란히 누웠다가 남겨진 설거지가 문득이 나는 거다. 일어나 방문을 열려고 했는데, 짝꿍이 날 붙잡았다.오늘은 여기까지! 설거지까지는 무리야, 무리.끄덕끄덕. 바로 뒬걸음으로 언제 일어났냐는 듯이 그대로 다시 누웠다. 내가 생..

_ 영어 2024.11.2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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