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아무말

2025, 시작!

옴뇽뇽 2025. 1. 19. 16:06

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그것도 진작에ㅎㅎㅎㅎㅎ

분명 지난번 글 쓸 때 나만의 오블완 챌린지를 계속해보겠노라고 했는데...(머쓱)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백이십 번쯤 하다가 40여 일만에,

드디어 2025년 첫 포스팅을 올려본다.

 

굳이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그 뭐랄까. 뜨개지옥...에 빠졌달까.

연말연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니트 스트링 파우치를 6개 정도 만들고, 

시댁 식구들을 위한 목도리를 뜨고, (+4)

시조카를 위한 인형을 만들고, (+1)

우리 아들 등하굣길 추위 철통방어를 위해 목도리랑 모자도 뜨고 (+3)

갑자기 꽂혀가지고 내 거 니트 뷔스티에까지 만들게 되는데...(+0.7 제작 중)

이 모든 걸 약 한 달 동안 만들게 된 것이다.

다이소 실로 만든 니트 스트링 파우치다이소 실로 만든 폭신하고 따뜻한 퍼 쁘띠 목도리
연말 선물로 만든 스트링 파우치(왼쪽) & 퍼 쁘띠 머플러(오른쪽)
다이소 실로 만든 고양이귀 비니와 쁘띠 목도리다이소 실로 만든 폭신폭신 군밤장수 모자소프트베베 수면사로 만든 귀여운 바라클라바
첫째 아들의 겨울 바깥 활동을 책임질 모자와 목도리

 

 

그러다가 이틀 전에 목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서,

짝꿍으로부터 당분간 뜨개 금지령(!)을 명 받고 나서야

다른 밀린 일들, 하려고 했던 일들을 차근차근하는 중이다.

사실 PC로 하는 작업도 목 회목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정 시간만 하기로 함...

 

아기가 있는 집, 특히 둘 이상이라면 절대(!) 부모가 아프면 안 된다.

엄마나 아빠 둘 중 하나가 아파버리면 남은 한 사람이 육아를 떠맡게 되고,

아들 둘의 육아는 난이도 상중에 최최최상이고,

그렇게 한 명이 나아갈 때쯤 육아를 떠맡아하던 이가 아프기 시작하고...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아들 둘 엄빠의 철칙은 절대 건강임!

 

각설하고, 그동안 떴던 대강의 작업 후기 로그는 차근차근 포스팅할 예정이다.

2025년, 블로그 포스팅도 꾸준하게 해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