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사년 새해가 밝았다. 그것도 진작에ㅎㅎㅎㅎㅎ
분명 지난번 글 쓸 때 나만의 오블완 챌린지를 계속해보겠노라고 했는데...(머쓱)
써야지, 써야지 생각만 백이십 번쯤 하다가 40여 일만에,
드디어 2025년 첫 포스팅을 올려본다.
굳이 굳이 변명을 해보자면, 그 뭐랄까. 뜨개지옥...에 빠졌달까.
연말연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니트 스트링 파우치를 6개 정도 만들고,
시댁 식구들을 위한 목도리를 뜨고, (+4)
시조카를 위한 인형을 만들고, (+1)
우리 아들 등하굣길 추위 철통방어를 위해 목도리랑 모자도 뜨고 (+3)
갑자기 꽂혀가지고 내 거 니트 뷔스티에까지 만들게 되는데...(+0.7 제작 중)
이 모든 걸 약 한 달 동안 만들게 된 것이다.
그러다가 이틀 전에 목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나빠져서,
짝꿍으로부터 당분간 뜨개 금지령(!)을 명 받고 나서야
다른 밀린 일들, 하려고 했던 일들을 차근차근하는 중이다.
사실 PC로 하는 작업도 목 회목에 좋지 않기 때문에 일정 시간만 하기로 함...
아기가 있는 집, 특히 둘 이상이라면 절대(!) 부모가 아프면 안 된다.
엄마나 아빠 둘 중 하나가 아파버리면 남은 한 사람이 육아를 떠맡게 되고,
아들 둘의 육아는 난이도 상중에 최최최상이고,
그렇게 한 명이 나아갈 때쯤 육아를 떠맡아하던 이가 아프기 시작하고...
이렇게 악순환이 반복되기 때문에 아들 둘 엄빠의 철칙은 절대 건강임!
각설하고, 그동안 떴던 대강의 작업 후기 로그는 차근차근 포스팅할 예정이다.
2025년, 블로그 포스팅도 꾸준하게 해 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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