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첫째 아이 J와 함께 밥을 먹고 나서, 후식으로 사과를 잘라주는데
아이가 너무 가까이에 붙어 있어, '과도가 날카로우니 위험하니까 조심해'라고 일러주었다.
그런데 첫째가 알겠다고 하며 배시시 웃으며 하는말에, 나 진짜 감동 찐하게 받아버림...
엄마도 조심해!
예고도 없이 훅 치고 들어오기 있기? 우리 J의 마음이 너무 예뻐서 눈물이 찔끔 났다.
내 새끼 언제 이렇게 커서, 다른 사람을 신경써 줄 지도 알게 되었을꼬...
육아는 정말 진이 다 빠지고, 힘들어서 모든 걸 포기 하고 싶다가도
우리 아이의 어여쁜 미소와 행동, 애교스런 말 하나에 모든게 다 한순간에 치유가 되는 마법이 펼쳐진다.
나를 이토록 버티도록 하는, 원초적인 힘을 낼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행복의 이유가 된다.
근데, 그래도 아주 조금만 덜 힘들었으면 좋겠네...?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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