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사랑해마지 않는 식당중 하나인 미분당을 리뷰해 보려고 한다. 미분당은 5년 전 쯤 술 왕창 먹은 다음날 혼자 해장하려고 정말 우연히 들아간 식당이었는데, 진짜 국물 한 방울 안남기고 그릇 설거지하고 왔었다. 그 이후 지금까지 개인적으로 프렌차이즈 쌀국수집 기준 탑3에 든다고 생각하고 있다. 짝꿍이랑 진지하게 창업고민까지 할정도로ㅋㅋㅋ 맛&분위기&컨셉이 인상적인 식당이다.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미분당의 메뉴 및 특징
- 메뉴 : 차돌박이 쌀국수, 양지 쌀국수, 차돌양지 쌀국수, 힘줄 쌀국수, 해물 쌀국수 등
- 가격 : 차돌박이 9,500원, 양지 11,000원으로 최대 13,000원 까지
- 특징
1) 일반 테이블 석이 없고 바(bar) 카운터 형태,, 일본 다찌 형태의 좌석만 있음
2) 마치 도서관 같이 조용한 분위기
3) 1인 1메뉴 주문 시, 면 사리 무료 추가 하능
4) 오픈 키친으로 조리 과정을 볼 수 있음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미분당 주관적인 리뷰
Good👍 한국인 입맛 저격 곰탕같은 깊은 육수
짝꿍이 진짜 입맛 까다로운데 인정한 쌀국수다. 우선 육수가 겦고 진한데, 깔끔하기까지 한다. 한국인 입맛에 맞게 현지화를 잘 한 것 같다. 짝꿍의 표현을 빌리자면 진하게 우려낸 곰탐의 맛 같다고 했다. 사진은 양지 쌀국수인데 먹기 좋게 짤 찢겨서 나온다. (주방에서 손으로 일일이 양지 부위를 삶고 찢고 계신걸 가끔 볼 수 있다.) 고기도 듬뿍 들어가 있다. 고기반 국수 반이다. 그리고, 미분당 특제 칠리소스를 나는 정말 좋아한다. 많이 달지 않고 깔끔하게 매운 맛! 따로 팔았으면 집에 쟁여 놓고 먹엇을 듯. 요 칠리소스에 미분당 추천 레시피 대로 꼭 먹어야된다.
Good👍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 혼밥에 딱!
창업을 고민하게 만든 이유 중 하나이다. 미분당만의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는 음식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바 카운터 좌석으로 주방을 바라보있어 혼밥하기도 좋다.
주문은 밖에서 키오스크로 하고 들어가 출력된 교환권을 직원에게 주면 메뉴를 바로 준비해 자리 위 바에 올려주신다. 반찬이 더 필요하면 바 위로 올려놓으면 바로 챙겨주신다. 주문부터 음식 다 먹을 때까지 말 한디도 안 하기 완전 가능.
Good👍차분한 고객응대, 면사리&고수 무료 리필
기본적으로 양이 많아서 나랑 내 짝꿍이랑은 한번도 해보지 못했지만, 1인 1메뉴 주문 시 면 사리를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근데 말했지만 이미 기본양 자체가 많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게 좀 감동인 부분인데, 고수 토핑이 물료다!!! 기본 제공은 아니고, 고수가 필요하면 직원분께 요청하면 바로 가져다 주신다. 요즘 고수 추가 무료인 곳 찾기 힘든데 진짜 최고야.
Bad👎지점마다 맛이 조금씩 다르기도
이게 좀 아쉬운 점이다. 총 4군데 다른 지점의 미분당을 가봤는데 가장 선호하는 지점이 생길 정도로 맛이 편차가 있는 편이다. 언제 어디서든 동일한 퀄리티와 그때 그 맛으로 먹고 싶은데, 일관된 맛을 내는 것 이게 참 어려운 일이긴 한가보다. 그 흔한 스벅도 지점마다, 누가 내리냐에 따라 다르지 않는가.
쓰다 보니까 미분당 먹고 싶다. 왜 우리 집 근처는 없는 걸까 시켜 먹지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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