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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 미쉐린 맛집 리북방의 야채피순대가 듬뿍들어간 진하고 칼칼한 맛!

옴뇽뇽 2024. 11. 20. 21:44

날씨가 진짜 갑자기 확 겨울이 되버린 느낌이다. 공기가 너무 추워... 뜨끈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나는 딱 그런 날이다.
때마침 이마트를 갔다가 밀키트 코너에서 우연히 보게 된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미쉐린 맛집으로 선정된 순대 오마카세로 유명한 리북방의 인기메뉴인 순대를 넣어 만든 순대전골이라고 하여 바로 모셔왔다.
순대 오마카세 컨셉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식 마니아(특히 순댓국!!!)인 나, 리북방 언젠가 한번쯤 가서 먹어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밀키트로 먹어볼 수 있게 되었다.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구매 정보 및 구성

  • 가격 : 14,980원
  • 총 용량 : 900g, 2인분
  • 재료 구성 : 순대전골얼큰양념, 리북방 순대, 양배추, 콩나물,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미니새송이버섯, 대파, 깻잎

구글에 찾아보니까 예전에는 2인분(590g), 4인분(1100g) 두가지 구성으로 판매했었는데, 최근에는 2인분(900g) 단품으로만 판매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마트몰, ssg에서도 900g 짜리만 나오더라. 
가격이 다른 밀키트와 비교하면 가격에 조금 비싸게 느껴지기도 한데, 이건 이후 집에와서 조리해 먹어보고 '아, 이 가격일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순대전골 얼큰양념. 건더기도 실하게 들어있다.

조리하기 위해 2.5리터 냄비에 재료들을 차근차근 부어 보았다. 첫 번째로 순대전골 얼큰양념은 양념이라고 해서 건더기는 생각도 못했는데, 배추우거지, 돼지고기 다짐육, 무, 양파 등 건더기가 제법 많이 들어가있다.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손질된 야채들을 냄비에 예쁘게 담는다.

양배추, 대파,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표고버섯, 콩나물을 손질해서 넣었다. 사진처럼 야채들도 꽤 푸짐하다. 나는 집에 조금 남은 콩나물과 느타리 버섯이 있어서 추가해서 조리했다.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의 메인 재료! 리북방 순대가 실하다.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메인 재료인 순대를 썷어 넣어보았다.

제일 놀란건, 바로 순대였다. 순대 1줄이 통째로 진공 포장되어 있다. 집 앞 포장마차에서 파는 순대 1인분보다 더 양이 많아 보인다. 순대 속도 갖은 야채들과 선지로 꽉꽉 채워져 있었다. 여태 구매해본 밀키트 중 처음으로 맛보기도 전에 좀 기대가 됐음!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완성된 모습!

조리법도 쉽다. 비법 양념이 들어있기 때문에 개별 포장된 재료들을 뜯어 씻고, 썰어서 준비하는 것 이 외, 그냥 다 때려박고, 물 600ml 넣고 그냥 푹- 끓이기만 하면된다. 역시, 간단한게 최고야.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추천✨

속이 꽉 찬 리북방 순대, 그리고 4인분 같은 2인분

밀키트를 제법 많이 사먹어봤는데, 항상 건더기나 재료들이 조금 아쉬운 적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구매해본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은 재료들이 듬뿍들어가 있어고 메인 재료인 순대가 엄청 실하게 들어가 있다. 재료 총 용량이 900g인데, 물을 추가해 넣고 끓이니까 냄비 표시 1.8~2리터 정도 되더라. 이거 절대 2인분 아니고 3~4인분은 족히 되어보는 양이다! 직접 조리해서 먹어보면 14,980원의 가격이 절대 비싸게 느껴지지 않는다. 나랑 내 짝꿍도 점심으로 먹고 절반 정도 남아서 저녁에 만두, 라면 사리 추가해서 또 먹었다니까.

술을 부르는 깊고 칼칼한 국물 맛

순대전골 얼큰양념에서 우러난 국물은 맛있는 순댓국집의 얼큰 순대 국밥의 찐한 버전이랄까. 양념에 들깨가루가 첨가되어 있는데, 그렇게 텁텁하지 않아서 좋았다. 양념을 더 넣을 것도 없이, 제품 본연의 칼칼하고 얼큰한 국물이 정말 추운 겨울에 순대전골 딱 끓여 놓고, 나랑 짝꿍이랑 소주 한 잔 곁들이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들었다. 방금 생각이 들었는데, 막걸리 잘 어울리겠는데? 담엔 곡 준비해서 함께 먹어봐야지.

맛집 리북방의 인기 메뉴를 쉽게 맛볼 수 있다!

미슐렝 맛집 리북방의 오마카세 메뉴 중 메인이라고 볼 수 있는 순대! 그걸 합리적인 가격에 집에서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사실, 리북방을 가보지 않아서 맛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하지만, 순대 퀄리티 자체가 충분히 좋고 재료가 꽉 채워져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그 자체로 만족스러웠다. 집에 손님들을 초대할 때, 메인 메뉴로 내놓아도 손색없는 충분한 퀄리티다. 


오늘도 맛있는 메뉴를 하나 발견해서 기분이 좋다! 이제 순대국이 생각날 때는 피코크 리북방 순대전골 밀키트로 해결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