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육아

첫돌 준비의 하이라이트! 센스 있는 돌 답례품 추천 리스트

옴뇽뇽 2025. 3. 29. 02:17

다가오는 4월 둘째 아들내미의 첫 생일, 첫 돌잔치를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는 요즘이다.

양가 가족들만 초대하여 간소하게 식사하며, 축하할 수 있게 소규모 돌잔치를 하려고 하는데,

셀프로 이것 저것 하려고 하다 보니 신경 쓸게 생각보다 많은 것...

가족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퀄리티의 식당을 찾고,

돌상 준비를 셀프로 하거나 업체에 맡기거나 어떤 것이 시간과 금액에 있어서 더 나을지,

촬영 스냅을 부를지 이것도 셀프로 할 것인지, 의상을 어떻게 맞춰서 준비할지 등등.

그 중에서 가장 고민되었던 것이 바로 답례품이다.

 

정말 거짓말 1도 없이 한달 정도 고민하고 이것저것 찾아본 것 같다.

소중한 시간을 내어 우리 아기의 첫 생일을 함꼐 축하해 주는 가족분들께,

진심을 가득 담아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의미있는 선물이기 때문에 더욱 고민이 많아지더라.

 

고민하며 한달 동안 여러 후기를 찾아보며 정리한

좋은 후기의 센스 있는 돌잔치 답례품엔 무엇들이 있었을까:)

 

타월 세트

돌잔치 답례품 추천 수건/타월 세트

심플 이즈 더 베스트. 클래식 이즈 더 베스트!

가장 많이 선택하는 돌 답례품은 역시나 수건세트이다.

생각해보면, 지금 집에 이사올 때 딱 한번 새 수건을 구매한 이후로 직접 수건을 사본 기억이 없을 정도로

주변 답례품, 기념품으로 수건을 정말 많이 받은 것 같다.

누구나 매일 사용하는 극강의 실용템으로, 연령대/성별을 불문하고 모두에게 무난하게 선물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은 답례품이다.

요즘에는 수건+@로 손세정제, 소금, 꿀 등 다른 인기 답례품들과 함께 세트로 구성도 많이 하는 것 같다.

  • 가격대 : 1장 당 약 4,000원 ~ 7,000원 대 (포장 비용 발생)
  • 장점 : 극강의 실용템. 고급스러운 커스텀. 남녀노소 모두에게 적합. 자수로 기념일 기록하기 좋음.
  • 단점 : 너무 흔한 답례품 느낌. 디자인 업체&시안 찾아보고 결정 하는 수고로움. 부피가 큰 편이란 점 (굳이 굳이 찾자면...)

 

수제 쿠키 / 견과류

돌잔치 답례품 추천 수제 쿠키/견과류

첫째 아이 돌 답례로 선택하기도 했던 수제 쿠키 선물.

휴직 기간동안 빈자리를 위해 힘 써준 회사 사우들, 그리고 첫째를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어린이집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돌렸는데 다들 괜찮다고 말씀해주셨다.

회사 지원팀에서는 어디서 준비했는지 살짝 물어보기도 했다.ㅎㅎ

다른 사우들에게 호두 정과, 모둠견과를 받기도 했었는데 나도 만족도가 높았던 기억이 있다.

일할 때나 일상 생활하면서 틈틈이 당 보충을 해주는 간식으로, 회사나 어린이집 등에 답례로 딱 좋다.

  • 가격대 : 약 4,000원 ~ 10,000원 대
  • 장점 : 부담없는 간식 선물. 가성비가 좋음.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음.
  • 단점 : 수제 제품 특성상 유통기한이 짧음. 견과류 알러지 주의. 기념품으로 길게 소지할 수 없음.

 

드립 커피 / 티백 차 세트

돌잔치 답례품 추천 드립 커피/티백

돌잔치 답례품으로 드립백 커피, 차 티백 세트를 선텍하는 사람들도 많다.

요즘 커피를 즐기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려운 만큼, 커피가 바쁜 현대인의 필수 음료가 된 시대.

나이가 있으신 어리신들, 카페인이 신경쓰인다면 티백 차도 좋은 선택이다.

요즘엔 다양한 맛의 고급 티백들이 많고, 포장도 너무 예쁘게 나오니까

특별한 포장이나 장식 없이도 고급스러운 선물을 할 수 있어 좋다.

블루보틀, 빈브라더스, 오설록, 로네펠트 만족도가 검증된 브랜드 상품들이 있어 

그러나, 커피나 차 자체를 즐기지 않는 사람에겐 활용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겠다.

  • 가격대 : 세트 당 약 5,000원 ~ 20,000원 대 (개수 구성 다름)
  • 장점 : 고급스러움. 다양한 맛/풍미 선택 가능. 보관이 용이하고 유통기한이 넉넉한 편.
  • 단점 : 커피, 차를 즐기지 않은 분에게 부적합. 기성품 느낌이 있음. 가격 편차가 큼. 별도 답례 포장 필요.

 

핸드워시 & 핸드크림

돌잔치 답례품 추천 핸드워시와 핸드크림

코시국 이 후에 정말 많이 선물 받았던 답례 선물 중 하나가 바로 핸드워시&핸드크림이다.

더군다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는 손씻을 일이 부지기수라 핸드워시는 벌크로 쟁여놓고 쓰는데,

개취로는 핸드워시 선물은 꽤 마음에 드는 편인 선물이었다.

위생이 중요한 시대에 실용성이 점점 높아져 가는 답례품인 것 같다.

요즘에는 브랜드에서 선물용 패키징도 예쁘게 나와서, 고르기 고민일 정도랄까. 

앞에 수건 파트에서도 언급했듯이 수건(고리수건)과 세트로 많이 구성하기도 하는데 참 괜찮은 것 같다.

  • 가격대 : 약 5,000원 ~ 20,000원 대
  • 장점 : 실제 사용도가 높아 실용적. 가격 부담이 적은 편. 다양한 브랜드. 
  • 단점 : 향에 대한 호불호. 피부가 민간한 사람을 위해 성분 고려. 별도 답례 포장 필요.

 

소금 세트

돌잔치 답례품 추천 소금세트

소금은 돌 뿐만아니라 칠순/회갑, 결혼 등의 답례 선물로 많이 하는데,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고 세상의 꼭 필요한, 소중한 것을 뜻하기 때문에 의미있는 선물로 아주 좋은 선택이다.

결혼 답례품은 깨소금을 세트로 하기도 하는데, 의례 '깨소금 볶으며(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는 뜻을 전하기 위함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소금이 다른 답례품에 비해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가정이 생기니 이만큼 쏠쏠한 답례품이 또 없다.ㅎㅎㅎ

요즘엔 히말라야 핑크 소금, 허브 소금, 한식용 소금 등 다양한 세트로 구성되서 참 좋더라. 

  • 가격대 : 약  5,000원 ~ 10,000원 대
  • 장점 : 의미 담을 수 있는 선물. 실용적. 다양한 제품 구성 가능. 호불호가 적은 편.
  • 단점 : 너무 소박해 보일 수 있음. 젊은 사람들 선호도가 낮음. 선물의 의미 설명이 필요할 수 있음.

 

포토 머그컵 / 접시

돌답례 추천 포토 머그컵

원하는 메시지나 사진을 넣어 제작할 수 있어 의미 있는 답례품이다. 

첫째 돌 때, 사진인화 사이트인 퍼*로그에서 머그컵을 제작했었는데,

아기 예쁜 사진 넣고 문구도 깔끔하게 했더니 가족들이 받고 좋아해주셔서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웠던 기억이있다.

(근데, 불량품 꽤 나온 거랑 몇가지 좀 별로였던 부분이 있었어서 거기서는 앞으론 안할 것임...)

포토 머그컵이나 접시처럼 돌 아기 사진이나 기념 문구가 새겨진 답례품들은

가족들, 가까운 친척들 외 다른 지인들의 선호도가 꽤 낮다는 점 참고해야한다.

  • 가격대 : 약 5,000원 ~ 20,000원
  • 장점 : 오래 사용할 수 있음(깨지지 않는 이상). 흔하지 않은 기념품. 기념하기 좋음. 직접 디자인 가능.
  • 단점 : 제작 업체 선정&시안 결정 수고로움.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릴 수 있음. 높은 단가. 깨지기 쉽고 무거움. **원하는 퀄리티가 안나올 수 있음 주의.

 

우드 트레이 / 도마

각인이 가능한 우드트레이(접시)나 도마도 오래 간직할 수 있어서 답례품으로 좋다.

그렇게 흔하지도 않으면서, 사용하거나 볼 때마다 아기 돌 맞이 순간이 떠오르기도 할 듯하다.

하지만, 다른 인기 답례품에 비해 제작 업체가 적어 견적 비교가 어렵고 샘플이 적어 결정하기 힘들다는 점...

나도 우드 트레이가 너무 하고 싶어서 며칠을 찾아봤는데, 만족스러운 업체 리스트업 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결국 괜찮은 업체를 찾아되어 직접 디자인한 도안을 각인한 우드트레이로 진행 성공!!)

  • 가격대 : 트레이 약 6,000원 ~ 15,000원 / 도마 약 10,000원 ~ 50,000원 (사이즈, 소재에 따라 상이)
  • 장점 : 보관에 따라 오래 사용할 수 있음. 원하는 디자인으로 커스텀 가능. 흔하지 않은 기념품.
  • 단점 : 제작 업체 적음. 받는 사람에 따라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음. 소재에 따라 단가 높아짐.

 

오색국수

 

돌잔치 답례품 추천 오색국수

찾다보니 전통과 의미, 감성을 함께 담을 수 있는 유니크한 답례품으로 오색국수도 참 괜찮았다.

오색국수는 예로부터 장수와 건강을 기원하는 음식으로

아기가 앞으로 건강하게 잘 자라는 소망을 담을 선물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이들 답례품으로 선택하는 것 같다.

떡도 전통적인 돌 선물이지만 유통기한이 짧아 답례로 선뜻 정하기 어려운데,

국수는 가공식품이기 때문에 유통기한/소비기한도 넉넉하고 보관도 용이한 편이다.

알록달록 색이 너무 고와서 포장만 정말 예쁘게 잘 하면 주기도 받기도 기분 좋을 것 같음.

  • 가격대 : 약 3,000원 ~ 10,000원
  • 장점 : 상징성과 의미가 좋음. 합리적인 가격. 감성적인 연출 가능. 넉넉한 유통기한
  • 단점 : 젊은 사람들 선호도가 낮은편. 별도에 조리법이 필요함. 선물의 의미 설명이 필요할 수 있음.

 

이 외 살펴볼만한 답례품

- 티 스푼&포크 세트

- 양우산

- 꿀 스틱

- 수제 과일청

- 비타민 영양제

 


 

결국 무엇을 주느냐보다, 어떻게 전하느냐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경험에 빗어봤을 때 이게 정답인 것 같다.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선물이라도 정성스런 포장이나 라벨, 그리고 감사 메시지로 

그 의미는 깊어지고, 선물을 받는 사람도 그날의 감정과 따뜻함을 잘 기억할 수 있지 않을까?